1. 들어가며
관세 전쟁이 끝난 건지 잠시 쉬어가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번 달은 회복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와 시진핑이 사이좋게 지낼 지 의문이고, 관세와 별도로 미국을 포함해 세계경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니 섣불리 낙관하는 건 금물이다. 매번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지만 '어자피 내가 제대로 예측할 리는 없고, 그냥 정해둔 대로 머리를 비우고 손만 움직이자'.
월별 실적을 누적해서 알아보기 쉽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나름 대시보드 비스무리한 걸 만들었다. 어떤 정보가 있으면 좋을지, 어떤 그래프 타입이 눈에 잘 들어올 지 고민이었는데 어자피 내 감각은 꽝이잖아? 웹에서 대시보드 쪽을 몇개 검색해보고 맘에 드는 스타일을 여기저기서 차용했다.
2. 5월 실적
투자성과가 괜찮은지 판단하기 위해 미국주식(SPY)에 투자한 경우를 벤치마크로 삼아 비교하고 있다. 그런데 보통 경제기사 등에서 언급하는 S&P500 의 연평균수익률이 10~12% 라는 값은 거치식으로 투자한 경우이다. 투자 계좌가 여러개인데 일정하게 적립하는 경우도 있고, 거의 거치식인 경우도 있고, 여유자금이 생길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 보니 귀찮긴 하지만 실제 납입금액을 SPY에 부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를 따로 계산해야 한다.
위 그림처럼 3년 정도 실적을 보면 예상대로 SPY 몰빵인 경우보다 수익율은 약간 낮지만 변동은 크지 않아 여기저기 분산한 효과는 보이는 듯 하다.
모멘텀 기반전략비중이 꽤 높다보니 최근 미국주식 하락으로 현금과 채권 비중이 제법 커진 상태다. 그리고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같은 혼합채권도 약간 있는데 구성비율을 구분해서 주식과 채권에 별도로 배분할까 했는데 귀찮아! 그냥 채권으로 퉁 쳤다. 원자재라고 구분한 건 거의 대부분은 Gold이고 Silver나 Copper, 원자재ETF도 종종 포함될 때가 있다. 아, 그리고 무한매수법의 경우 현금예수금의 비중이 상당히 높긴 한데 어자피 주식을 살 용도이니 몽땅 미국주식으로 분류했다.
전체 자산 중 무한매수법의 비중이 높긴 한데 수익이 나면 인출해서 다른 계좌에 투자하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비중은 천천히 감소할거로 보인다.
계좌별 추이에서 24년4월에 갑자기 확 튀는 건 그 시점에 DB형 퇴직연금을 DC형으로 변경해 관리자산에 편입했기 때문이다. 실제 자산이 늘어난 건 아니다. 아쉽다.
3. 변동사항
가장 규모가 작은 지역섹터 ETF 투자계좌에 200만원을 추가입금했다. 앞으로 몇달 정도는 이 지역섹터와 산업섹터 투자계좌의 규모를 늘려갈 생각이다. 어자피 연금이나 ISA 같은 계좌의 납입한도는 대충 채운 상태다. 두개 계좌의 규모가 일정수준까지 커지고 나면? 또 다른 계좌를 만들어서 운용할지, 기존 계좌를 계속 키울지 고민이 이어지겠지.
이번달에 산업섹터 투자계좌에선 은, 중국테크, 미국채, 선진국채를 보유해 -2.3% 적자를 봤지만 지역섹터 투자계좌에선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을 선택해 4.6% 수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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