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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QQQ&SCHD vs. QQQ&TLT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비교 본문

투자일기

QQQ&SCHD vs. QQQ&TLT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비교

크바시르 2024. 10. 16. 21:28

많이 알려진 포트폴리오 중에 QQQ와 SCHD를 일정비율로 모아가는 것이 있다. QQQ로 달성한 수익로 SCHD를 늘려 배당성장을 달성하는 컨셉인데, QQQ 몰빵보다 안정성도 있고 실천하기도 간단해 많이들 선호하는 듯 하다. 나역시 직접 적용해볼까 하는 후보 중 하나이고.

그런데 한편으론 QQQ와 SCHD가 성장형과 배당성장형으로 성격이 많이 다르긴 크게 봐서 모두 미국주식인데 분산효과가 정말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비교해보았다. 
비교대상은 QQQ & SCHD 포트폴리오와 QQQ & TLT 포트폴리오. 고전적인 주식60/채권40의 경우 S&P500 과 미국중기채(10년물)을 예로 드는데 S&P500보다 변동이 큰 QQQ를 다루니 채권쪽도 장기채TLT를 자산에 넣는게 타당해 보여서다.
SCHD 출시일이 2011년10월이라 기간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마찬가지로 다우존스지수 기반하는 DIA 에 투자하는 걸로 대신했다. 이러면 TLT가 출시된 2002년 8월경부터 백테스트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CAGR 변동성 MDD 샤프지수
QQQ 10.5% 14.8% -51% 0.61
DIA (SCHD) 9.7% 14.3% -47% 0.58
TLT 4.1% 13.6% -48% 0.19
QQQ2 / DIA8 9.9% 14.3% -48% 0.59
QQQ4 / DIA6 10.1% 14.3% -49% 0.60
QQQ6 / DIA4 10.2% 14.5% -49% 0.60
QQQ2 / TLT8 5.7% 11.0% -36% 0.39
QQQ4 / TLT6 7.2% 9.6% -29% 0.60
QQQ6 / TLT4 8.5% 9.9% -28% 0.70
QQQ85/TLT15 9.9% 12.6% -43% 0.66
QQQ6 / TLT4
(모멘텀기반 비종조절)
8.7% 9.0% -21% 0.80


결과를 보면 몇가지 눈에 뛰는 점들이 있다.

  1. 많이들 추천하는 QQQ 2/SCHD 8 의 CAGR은 9.9% 이다. 그런데 QQQ 85/TLT 15 가 이와 동등한 수익이면서 변동성과 MDD는 더 낮아 안정적이다.
  2. 수익대비 변동성과 MDD를 줄이려면 (샤프지수를 키우려면) QQQ 6/TLT 4 정도가 적절하고 모멘텀 기반하에 현금을 포함해 비중을 잘 조절하면 샤프지수는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

QQQ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좋은 자산은 SCHD보다 TLT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QQQ와 SCHD간의 상관계수는 약 0.8로 매우 높은데 반해 QQQ와 TLT는 -0.3으로 음의 상관성을 가져 분산효과가 잘 나타나기 때문인 듯 하다.

상관계수 QQQ DIA TLT
QQQ 1.0 0.8 -0.3
DIA 0.8 1.0 -0.3
TLT -0.3 -0.3 1.0


분산효과는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초특급 위기상황에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다. 실제로 QQQ/SCHD 포트폴리오의 MDD -50%는 모두 2008년에 발생했다.
물론, 2008년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TLT의 효과는 감소한다. 실제로 2012년 말부터 동일한 방법으로 백테스트를 해보면 SCHD보다 TLT에 투자한 경우 실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결론은?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상황이 닥치지 않을 거라고 믿는 사람은 QQQ 몰빵 혹은 QQQ/SCHD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같은 새가슴 소심남은 주식과 상관성이 낮은 자산(이건 꼭 채권이 아닐수도 있다)을 꼭 포함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