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2025년 연말정산 위한 신용카드 사용전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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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2024년도 연말정산 자료를 입력하고 예상결과를 뽑아봤다.
이번엔 약 70~80만원을 뱉어내야 할 것으로 나왔는데 그중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금액이 0원이었다. 24년에 내 지출이 많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럼 와이프와 어떻게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좋을지 한번 계산기를 두들겨봤다.
일단 우리부부의 과세표준은 나는 24%, 와이프는 15% 구간이다. 이건 아마 앞으로 한동안은 변할 일이 없을 거다.
내 과세율이 더 높다 보니 지금까진 가능하면 내 명의로 카드사용을 많이 해서 총급여액의 25%를 넘긴 후 소득공제를 많이 받으려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지출이 많지 않아 소득공제 기준인 총급여액의 25% 를 채우려면 연간 약 900만원 이상을 더 소비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네? 아마 내년에도 총 지출액은 크게 변할 일이 없을 거 같아 내 명의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는 건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제 와이프 명의의 신용카드를 몰아서 사용하면 좋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게 또 그렇지만은 않다. 일단 작년에 와이프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환급받은 세금은 약 50~60만원 정도인듯 하다. 그런데 기본공제인 신용/체크/현금영수증 의 공제한도인 300만원은 이미 채웠던 터라 내가 와이프 명의의 카드를 더 사용해봤자 의미가 없다.
추가공제한도인 대중교통과 도서공연 항목이 있어서 조금 더 환급받을 수 있긴 한데 이것도 좀 애매하다.
주말부부인지라 매주 KTX를 이용하느라 대중교통에 연 300만원 이상을 사용하다 보니 이것만 와이프 명의로 이용해도 효과가 상당할 순 있다. 정확하게는 (공제율 40%) * (과세율 15%) = 6%로 대중교통 100만원당 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것만 보면 상당히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긴한데 문제가 있다.
현재 내 명의로 된 신한 Deep Eco 카드가 KTX 요금에 대해 5% 캐시백을 해주고 있어 아주 애용중인데 이 카드는 신규발급이 중지된 상태다. 즉 와이프 명의의 카드로 KTX를 이용하게 되면 추가효과는 6% - 5% = 1% 에 불과하다. 300만원이면 연 3만원. 애매하다.
그래서...
일단 Deep Eco카드의 유효기간인 27년 말까지는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서 상황을 보고 이후론 대중교통의 공제율을 봐서 와이프 명의로 결제하는 걸 다시 계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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