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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책] 심리계좌 :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 본문
심리계좌
가장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돈 관리 시스템으로 안내하는 책. 심리계좌 때문에 생기는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
www.aladin.co.kr
서문을 포함해 초반에 예시로 보여주는 몇가지 사례들은 행동경제학 쪽에서 자주 들어본 내용들이라 처음엔 ‘행동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려워할거 같으니 단어 좀 바꾸고 쉬운 내용만 요약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고,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하는가보다.
행동경제학 혹은 사람의 심리에 대해 중심을 두고 서술하는 건 맞지만 가정경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건실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실제적인 방법론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보통 재테크 책들은 소비보단 수입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지만 사실 아무리 많이 벌어봤자 버는 족족 다 써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자가 설명하는 방법들이나 마음가짐들의 상상부분이 평소 내 생각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내가 실행중인 내용들도 보여 뿌듯하기도 했다.
예) 공돈이 생기면 평소에 사고 싶었던 걸 산다거나 해서 쉽게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전부터 난 그게 신기했다. 꼭 사고 싶거나 필요한 게 있다면 공돈 여부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돈을 모아 사면 되지 않나? 상여금과 새로운 노트북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내 경우엔 상여금이 나와 일정량 이상의 현금이 계좌에 모이면 이걸 어떤 투자계좌에 넣을지 고민하곤 한다.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읽고 자신의 소비패턴을 돌아보면 좋겠다.
요약
1부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
- 소득착각 : 얼마나 버는지 정확히 아는가?
- 총연봉이 아니라 세금은 물론이고 월세, 공과금 등의 고정비를 뺀 월평균 금액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고 있어야한다
- 월평균 소득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엔 쓸데없이 희망적인 금액을 떠올리지 말고 보수적인 금액을 생각하라
-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은 없어질 수 있으며 도움이 없어지면 그게 다 지출이 된다
- ‘공돈’을 쉽게 써버리는 걸 막으려면 바로 저축해버리는 게 좋다
- 저축 착각
- 예금보단 대출이자가 높다. 대출이 있다면 저축하지 말고 대출을 먼저 갚아라
- 예금이자 0.1%에 목숨걸어봤자 푼돈은 푼돈일 뿐이다. 직접 이자차이를 계산해보면 교통비와 시간이 아까운 경우가 많다.
- 투자가 아닌 저축의 목적은 수익이 아닌 목돈 모으기다
- 소비착각
- 고정지출 내역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고정지출이 많으면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쪼달릴 수밖에 없다
- 신용카드는 혜택이 아니다
- 세일은 함정이다.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사라 (아내랑 마트에서 쇼핑하던 중 양배추 반쪽에 2천원, 한개에 3천원인 적이 있었는데 아내는 한개 3천원짜리를 사려고 했다. 나는 지금까지 먹어보니 한개를 통째로 사면 다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 반쪽짜리를 사는게 아끼는 거라고 해서 반쪽만 샀던 기억이 있다)
- 자산 착각 :한국인 자산비율 넘버1위에 빛나는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생각과 저자의 주장이 비슷해 대충 버무려서 적어본다.
- 일단 거주용 부동산 외에 투자용으로 다수의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는 여기서 제외한다.
- 내가 항상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 가격이 오르면 왜 좋아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물론 내 집이 오르면 일차적으로 기분이 좋을 순 있겠지만 어차피 내가 그 집에서 살고 있는 동안은 생활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 살때보다 비싼 값에 내 집을 팔면 수익은 생기겠지만, 살던 집을 팔았으면 다른 집을 구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내 집만 가격이 올랐을까? 물론 좋은 시기에 잘 사서 내집가격만 특출나게 오른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면 엔비디아도 좋은 시기에 잘 사서 몇십배 수익을 보는 사람도 있다.
- 과연 나는 어떤 쪽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마 평균적으로 보면 새로 이사갈 집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을 것이다. 이제 자녀들도 독립해서 비싸고 큰 집에서 싸고 작은 집으로 옮기거나,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가는 경우라면 차액이 생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집을 사서 보유하기 위한 돈은 필요하다.
- 추가로 보험이야기를 약간 덧붙이면, 보험은 보험답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환급따위를 바라지 말고 순수보장형을 가입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환급받고 싶다면 그 돈으로 그냥 저축을 해라.
- 부채 착각
- 대출금이 있다면 갚아야 하는 건 대출원금 뿐 아니라 이자도 포함된다. 이자수준을 계산해보고 최대한 빨리 값아나가는 게 좋다
- 대출을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수익의 변동에 의한 위험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2부 돈 걱정 없이 사는법
- 얼마나 벌어야 돈 걱정이 없을까
- 고정지출부터 줄여라
- 노후자금으로 목돈을 만들려 하지 말고 일정한 소득원을 만들어라
- 국민연금을 비롯해 미래에 예상되는 연금소득을 계산해보고 현재 수준을 가늠해봐야 한다
- 어떻게 써야 후회가 없을까
- 내가 필요한 것을 사고 있는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욕망을 사고 있는지 돌아보라
- 어차피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 내 욕구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순위에 맞게 효과적으로 돈을 배분해라
- 가계부를 써라. 가계부의 목적은 두부 한모, 계란 한알을 아끼는 게 아니라 내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 불필요한 것까지 사지 않으려면 자주 장을 보는게 좋다
- 사려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게 집에 없는지 생각해봐라
- 쓸 돈만 모으면 된다
- 저축에 앞서야 할 필수조건 : 고정지출 최소화, 외상 갚기, 한달치 생활비 확보, 예비 생활비 만들기
- 투자 안 하고 살아도 된다
- 장기투자가 만능은 아니다. 변동성이 크면 복리의 쪽박을 볼 수 있다
- 우량주를 찍는 건 어렵고, 적립식투자는 하락할때 공포를 극복하기 어렵다
- 돈이 아닌 행복을 관리하라
- 내가 지속적으로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
- 다른 이와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가치있는 삶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 필요한 욕구를 현실을 고려해 구체적으로 규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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