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하반기 시장전망 & 채권 투자전략 by 마경환 본문
채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유투브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번에 무료강의를 한다고 해서 신청해서 들어보았다.
유투브에서 설명한 것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긴 했지만 한번 모아서 정리하는 의미에서 나쁘지 않았고, 새로 알게 된 내용도 좀 있고 해서 까먹기 전에 정리해둔다.
https://m.youtube.com/post/UgkxaT6-Z1whKiHfkmMpAdzksfRiO6DDKd9O?si=YKoMSsvIcn8yxq4L
1. 2024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실업률은 증가추세
- 과거 경기침체 시기에 실업률은 급격히 증가함
- 샴 법칙은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라기보다는 동행지표 혹은 약간의 후행지표에 가까움
- 8월 크게 증가한 실업률은 Labor demand의 감소(회사 일자리 감축)보다는 Labor Supply의 증가(신규 구직자 발생)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닐 수 있음
-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수요가 노동공급보다 큰 특이상황임
- 이 때문에 노동공급(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해도 바로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
- 하지만 노동수요의 초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24년말~25년초에 노동공급이 노동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되면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
- 부동산 시장의 경우 오피스 공실율이 사상 최고수준이며 연체율도 크게 증가중임
- 개인소비도 악화되어 대출이 증가함
- 중국경제, 특히 중국부동산은 폭망 진행중
- 결국 세계경제가 좋지 않은데 미국까지 나빠지면 전세계적인 침체도 가능함
- 역사적으로 FED의 금리인하가 경기침체를 잘 막아준 적은 별로 없음. 금리를 인하해도 3~6개월 후에 경기침체가 나타난 경우가 많음
2. 2024년 하반기 투자전략
- 현재로선 FED가 금리를 올리거나 인하시점을 미룰 가능성은 낮음
- 금리를 천천히 내린다면 국채금리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고, 금리를 급격히 내린다면 국채금리도 내려갈 것임
- 6~12개월 내에 투자하기 좋은 자산은 국채나 현금이며 회사채나 하이일드채는 절대 비추
- 경기침체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침체가 오지 않으면 주식이 채권보다 약간 유리하고, 침체가 오면 채권이 주식보다 매우 크게 유리함
- 침체를 대비한다면 첫 금리인하 후(3개월정도)에는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쪽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함. 즉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고배당 위주
- 헤지펀드는 현재 위험자산(기술주)를 매도하고 대신 고배당, 유틸리티, 부동산 위주로 매수하고 있음
- 엔 캐리 현상이 유지되려면 1)달러-엔 금리차가 감소하지 않아야 하고, 2) 엔화 약세가 지속되어야 하고, 3) 일본투자가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해야 함
- 그런데 1), 2)는 점점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음
- 엔환율과 나스닥지수를 비교해보면 엔화가 약세가 되면 나스닥은 강세였고 엔화가 강세가 되면 그 반대였음
- 엔 캐리가 약화되면 나스닥도 하락할 것이라고 봄
- 채권금리곡선은 Bull Steepening 을 전망
- Bull Steeping 시기에는 주식이나 회사채, 하이일드채보다 국채가 유리함
- Bull Steeping이 지나고 경기회복 시기가 되어 Bear Steeping으로 바뀌면 주식과 하이일드채로 갈아타야 함
- 국채금리는 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반영됨
- 24년 말까지 104bps, 25년 말까지 213bps 금리인하 기대한다는 자료도 있음
3. 한국국채 시사점
- 한국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가 중요함
- 경기지표로 판단하면 시급한 금리인하가 필요한데 부동산 문제 때문에 금리인하를 못하는 상황
- 금리인하가 지연되면 결국 버티지 못하고 금리가 폭락할 가능성도 있음
4. 결론 : 채권투자전략
- 현 시점에선 글로벌 매크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
- 큰 파도와 작은 파도를 나누어서 투자. 무조건 장기채금리 인하에 목숨걸고 기다리지만 말고 금리변동에 따라 단기적인 수익창출도 병행해야
- 한국국채는 트레이딩 & 장기보유 목적
- 미국국채는 트레이등 목적 (개인적으론 동의하기 어려움)
- 단기채와 장기채를 같이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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