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들어가며
고객님(아내) 명의의 ISA 계좌가 개설 후 만 4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다. 3년 차에 해지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할 수 있었지만, 당시 수익이 비과세 혜택을 논할 만큼 크지 않아 계좌를 좀 더 운용해왔다. 최근 고객님의 지시로 포트폴리오 내 Gold 비중을 임의로 높게 가져갔는데, 이 시기가 Gold의 미친듯한 상승장과 맞물리면서 갑자기 큰 수익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비과세 한도액을 훌쩍 넘어서는 수익을 달성하게 되어 계좌를 해지하고 연금저축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ISA 해지 전, 다른 계좌의 여유 현금을 활용하여 납입 한도에 가까운 약 2,000만원을 추가 납입한 후 해지할 생각이다. 추가 납입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연금저축 계좌의 규모를 단번에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해지 금액은 신규 개설할 연금저축계좌(연금저축B)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 신규 계좌를 어떤 투자 전략으로 운용할지 고민해본다.
2. 전략 분산 vs 고객님의 요청
현재 고객님의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전략은 아래와 같다.
- 연금저축A: 약 2,900만원 규모이며, HAA(Hybrid Asset Allocation)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 IRP 계좌: 약 3,600만원 규모이며, LAA전략을 사용 중이다. 이 전략에는 Gold가 약 25% 포함되어 있다.
고객님의 계좌 관리는 내가 담당하고 있지만, 고객님의 선호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고객님은 내 기준에서 Gold의 비중을 상당히 높게 가져가길 원한다는 확고한 투자 방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규 연금저축B에 적용할 전략에는 반드시 Gold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른다(예: S&P500과 나스닥100에 몰빵하는 주식 집중 전략은 승인이 불가능하다).
Gold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전략으로는 LAA, 황금나비(Golden Butterfly), Permanent Portfolio가 있다. 이 셋 중 나는 LAA 전략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문제는 IRP 계좌에서 이미 LAA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연금저축B에도 LAA를 사용하게 되면 전체 연금성 자산의 70% 이상이 하나의 전략(LAA)에 의존하게 되어 전략의 분산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Gold 보유 비중을 낮추지 말아달라'는 고객님의 강력한 요청과 Gold를 포함하면서도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의 선택지를 고려할 때, LAA 전략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까라면 까야지 뭐...
아, 그리고 새로 개설할 신규 ISA 계좌는 일단 새로 개설만 해둘 예정이다. 월 적립식으로 소액을 불입하며, 전략은 연금저축B의 운용을 안정화한 후에 천천히 고민해볼 계획이다.
3. 결론
변경될 마스터 계좌 운용 계획 (다음 달 예상)결론적으로 다음 달부터 마스터의 계좌 운용은 아래와 같이 변경될 예정이다.
| 계좌 구분 | 규모(만원) | As-Is | To-Be |
| 연금저축A | 2900 | HAA | HAA |
| IRP | 3600 | LAA | LAA |
| 연금저축B (신규) | 7000 | - | LAA |
| ISA (신규) | 0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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