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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ISA 계좌에서 Value Rebalancing 전략

by 크바시르 2025. 8. 17.

 

 

ISA 계좌로 자산 불리기 방법론 (1) (ACE 빅테크TOP7 PLUS 레버리지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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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라오어 님이 제안한 Value Rebalancing(VR) 전략에 자산 일부('25년8월 기준 금융자산의 약 5%)를 투자하고 있다. VR은 한마디로 코스트 에버리징과 리밸런싱 개념을 결합한 장기투자 전략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자산에 투자하되 수익에 항상 따라오는 높은 위험성을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통해 적절히 현금을 확보하는 안전장치로 보완하다 보니 TQQQ에 투자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무한매수법 카페에 ISA 계좌에서 레버리지 ETF를 대상으로 VR전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있어 곰곰히 생각해봤다.

 

2. ISA 계좌의 특징:장단점 요약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ISA의 특징은 잘 알고 있을 테니 간단히 정리만 하고 넘어가자.

ISA계좌에서 VR전략을 적용할 경우 과세이연과 9.9% 저율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특히 ISA에서 장기투자해 큰 이익을 볼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3억원의 수익을 실현할 경우 일반계좌에선 3억*22% = 6600만원을 내야하지만 ISA에선 3억*9.9% = 약300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여기에 일반계좌에서 투자기간 중 사고팔고 할 때 발생하는 세금이 ISA에선 이연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ISA에선 TQQQ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25년 현재까진 ISA 납입한도가 최대 1억원까지라는 제한도 있는데 아직 체감하긴 어렵지만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결국 수익성이 좋은 자산을 골라 장기투자해 목돈을 만들기에 ISA는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사실 이게 ISA 계좌의 목적이기도 하고.

 

3. VR 투자자산 실적비교

그럼 ISA계좌에서 VR을 사용하기 위해 TQQQ를 대체할 만한 ETF는 뭐가 있을까?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골라 장기투자 중 급락장을 만나면 모아둔 현금으로 긴급수혈받는 것이 VR의 기본컨셉이다보니 보통 QQQ 2배 레버리지인 QLD의 한국판,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을 많이들 언급한다(이하 K-QLD). 
그런데 이번에 접한 기파랑님의 전략에선 K-QLD 대신 M7에 2배 레버리지로 집중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이하 Top7x2) 를 추천하고 있다. K-QLD와 Top7x2 모두 국내에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아 비교할 데이터가 충분치 않지만 이 두 ETF와 TQQQ, QLD 의 과거 실적을 비교해봤다.

정확한 값보다 상대적인 비교를 하기 위해 대충 계산하다보니 주간데이터를 이용했고 약간의 배당금은 무시한 Price Return값을 기준으로 했다. 모두 며칠만 지나도 주가가 크게 변하는 종목들이니 수치 자체보다 동일조건에서 다른 자산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하는데 촛점을 맞추자.

 

1) '23.9.~'25.8. (1.9년): 가장 최근 상품인 Top7x2가 출시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기간은 짧지만 올해 초 트럼프 이슈로 폭락했던 기간이 포함되어 폭락장의 성과를 나름 볼 수 있는 기간이다.
일단 QLD와 K-QLD의 상당한 차이는 아마 환율영향인듯 하다. 해당기간에 달러환율이 약 4.5% 올랐으니 2배 레버리지인 9%정도 차이는 설명이 된다. 폭락시 TQQQ의 변동이 무지막지한 건 예상했던 일인데 신가하게도 Top7x2 가 TQQQ보다 수익률(89% vs 64%)은 높은데 변동성은 낮고(46.5% vs 60.6%) MDD는 비슷한 수준(33.5% vs 31.2%)이다. 덕분에 1.9라는 무지막지한 샤프지수가 나온다(샤프지수 계산 시 무위험 수익률은 0으로 가정).
수익률은 Top7x2 > TQQQ > K-QLD > QLD 순으로 우수하고, 
변동성과 MDD는 K-QLD QLD > Top7x2 > TQQQ 순으로 우수하다.

  QLD TQQQ K-QLD Top7x2
CAGR 48.6% 64.2% 58.5% 89%
변동성 40.5% 60.6% 36.8% 46.5%
샤프지수 1.2 1.1 1.6 1.9
MDD 18.4% 31.2% 23.0% 33.5%

'23.9.~'25.8. 실적

2) '22.2.~'25.8. (3.6년) Top7x2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QLD가 출시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암울했던 22년 하락장이 포함되어 있어 역시 하락장에 얼마나 강한지 볼 수 있다.
의외로 K-QLD와 QLD의 CAGR 차이(34.2% vs 22.2%)가 상당히 나는데 이 기간에도 달러환율이 연 4.3% 정도 올랐으니 CAGR의 약 8~9% 정도는 환율 효과로 보면 되겠다. Top7x2 ETF 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기파랑님이 해당 지표를 이용해 MDD는 비교했는데 TQQQ가 82% 인데 비해 Top7x2는 더 낮은 77% 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K-QLD > QLD > TQQQ 순이고
변동성과 MDD는 K-QLD > QLD > TQQQ 순으로 우수하다.

  QLD TQQQ K-QLD Top7x2
CAGR 22.2% 20.4% 34.2% -
변동성 45.3% 67.9% 38.2% -
샤프지수 0.49 0.3 0.9 -
MDD 53.7% 82% 48.3% 77%

'22.2. ~ '25.8. 실적

3) TQQQ가 출시된 '10.2. 부터 현재까지.

이 기간엔 TQQQ와 QLD만 비교가능하다. 수익률은 TQQQ가 더 좋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서 단순한 적립식 투자로는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좋은 QLD가 좋아보인다. TQQQ를 장기투자하려면 Buy&Hold나 단순적립식이 아닌 VR이나 리밸런싱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여기서도 드러난다.

  QLD TQQQ K-QLD Top7x2
CAGR 30.9% 39.3% - -
변동성 38.5% 579% - -
샤프지수 0.8 0.68 - -
MDD     - -

'10.2. ~ '25.8. 실적

 

세 기간 별로 정리한 결과에 대한 내 소감감은 이렇다.

  1. 의외로 QLD보다 환노출효과가 더해진 K-QLD의 실적이 좋았다. 하지만 자고로 환율은 예상하는 게 아니라고 했으니 앞으로도 K-QLD가 QLD보다 좋으리란 보장은 없다.
  2. 기간은 짧지만 Top7x2가 TQQQ보다 수익성은 좋으면서 위험은 더 낮았다. 이 실적만 봐선 뭐이런 밸런스 붕괴 상품이 다있나 싶다. 확실히 지금은 빅테크가 미친 듯한 성장으로 미국주식시장을 오롯하게 견인하고 있나 보다.
  3. ISA에서 K-QLD 와 Top7x2 중 선택하라면 취향문제일 듯. 실적만 봐선 Top7x2 가 더 좋은데 이제 1년 정도밖에 안되었다는 점과, 과연 M7이 장기적으로도 계속 잘나갈 것인가 하는 불확실성이 마음에 걸린다(개인적으론 최소 10년은 M7이 밀고 올라갈 거 같지만 내 생각은 안맞기로 유명하니까).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다.

4. VR 설정값은 어떻게?

K-QLD이건 Top7x2이건 하나를 선택해 VR전략으로 투자하려면 G값을 설정해야 한다. G는 투자자산의 목표 상승속도를 결정하는 파라미터로 G가 크면 자산의 증가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라오어 님은 TQQQ의 경우 적립식은 G=10, 거치식은 G=20을 기본값으로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K-QLD와 Top7x2는 TQQQ와 분명 수익성과 위험성이 다른 자산일테니 G값을 얼마로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G값을 선정하는 방법을 대~충, 아주 대~충 고민해봤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기준으로 TQQQ 의 CAGR=40%, QLD의 CAGR=30% 정도이다. QLD의 상승률이 TQQQ의 3/4정도이니 G값도 그정도 비율로 약간 큰 값을 적용하는게 타당해보인다. 즉 거치식 TQQQ 의 G값을 20으로 본다면 QLD는 20*4/3으로 계산해서 약 25~30 정도?
Top7x2의 경우는 반대로 TQQQ보다 약 1.3~1.4배 큰 CAGR 을 보이니 20보다 작은 15 정도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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