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투자 금액 산정

장기투자를 위해 꾸준히 진행하기 위해선 처음에 청사진을 잘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당연히 투자금액은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욕심이 과하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 돈이 필요해 중간에 포기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나의 수입과 지출 수준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향후 큰 돈이 필요한 계획(집이나 차를 산다거나, 자녀 교육비가 크게 증가한다거나)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내 경우, 매월 가계부는 지속적으로 쓰고 있어서 투자가능한 여유금액은 대충 알고 있다. 그리고 일단 내 소유의 집도 보유중이고, 차는 몇년 후 바꾸긴 해야겠지만 비싼 차를 살 생각은 없고, 아이는 아직 어리니 독립할 시점엔 어자피 나는 은퇴한 이후가 될 거 같고 나중에 교육비가 증가하는 건 연봉상승분으로 대충 커버될 거라 본다(아마도, 제발).

 

일순위로 세액공제혜택을 위해 연금저축계좌에 월50만원, IRP계좌에 월25만원씩 납입하기로 한다. (연 900만원)

중개형ISA에는 보수적으로 연 5% 수익률을 가정하고 3년 후 연금계좌로 이체 시 세액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 월70만원(연840만원. 3년 후 2800만원*10%=280만원으로 세액공제 최대치인 300만원 가까이 혜택받음)씩 납입한다.

그 외에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적립형공제상품(23년 현재 연5.05%, 이자소득세 4%이하)에 월100만원씩 납입하고 있고 공격적인 장기전략도 가져가기 위해 라오어의 Value Rebalancing 에 따라 일반 주식계좌에서 TQQQ에 월25만원씩 준비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계좌종류	월 납입액	비고
연금저축계좌	50만원	세액공제혜택 연600만원
개인연금IRP	25만원	세액공제혜택 연300만원
중개형ISA	70만원	3년 만기 후 이전 시 세액공제
적립형공제(과학기술인공제회)	100만원	-
VR (일반 주식계좌)	25만원	-

 

위와 같이 매월 270만원씩 정기적으로 투자하다가 한번씩 여유돈이 모이면 연금저축계좌에 추가납입을 하고, 지출이 늘어나면 유지가 어려워질 경우 적립형공제나 VR 납입금액부터 줄이는 쪽으로 바꿀 생각이다.

현재 우선순위를 따져본다면 1) 연금저축, 2) IRP, 3) 중개형ISA, 4) 적립형공제, 5) VR, 6) 연금저축 추가납입 순이다.

 

중개형ISA와 연금저축추가납입 두가지에 대해 우선순위를 바꿀까 하는 고민도 한참 했는데 이건 또 내용이 많으니 다음 기회에 정리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