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QQQ 길들이기 3. Volatility Target with EWMA
TQQQ 길들이기 2. Volatility TargetTQQQ 길들이기 1. AMSValue Rebalancing(VR) 방식으로 TQQQ에 투자한 지 어느덧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수익률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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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목표를 설정해 TQQQ 보유비중을 조정하는 Volatility Target(VT) 전략을 백테스트해봤는데, 그다 마음에 드는 실적이 나오진 않았다. 지수이동평균(EWMA)를 이용해 개선을 시도한 결과 역시 큰 효과는 없었다. 부가적인 로직을 무리하게 추가하다 보면 과최적화가 되는 동시에 운용 자체가 복잡해질거 같아, 일단 리밸린성 주기부터 손보기로 했다.
전략 수정 배경과 방식
기존에는 주간 데이터를 받아서 매주 1회 비중을 조정하는 기준이었는데, 사실 매주 사고팔고 하는 게 내 기준으로 귀찮기도 하고 세금도 많이 나올 거 같아 썩 내키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른 계좌들과 마찬가지로 이 전략도 월1회 리밸런싱 하는 기준으로 전략을 수정해보았다.
동시에 변동성 계산기준도 조정했다. 기존에는 기초자산은 QQQ의 변동성을 계산한 후 TQQQ 레버리지를 고려해 변동성의 3배와 변동성타켓을 비교해 비중을 결정했었다. 그런데 이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레버리지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큰 상품들에 대해서도 이 전략을 검토할 수 있으니 단순하게 투자자산 자체의 변동성과 변동성타켓을 직접 비교하도록 수정했다. 원래 결과와 비교해봐도 거의 차이가 없어 이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듯 하다.
이번에 변경한 핵심은 리밸런싱 주기를 주1회에서 월1회로 늘린 것이다. TQQQ 변동성은 최근 4주간의 주간수익률 표준편차로 매주 계산은 하되, 실제 TQQQ 비중을 변경하는 건 월이 바뀌는 첫주에만 적용하도록 만들었다. 즉 4월에 TQQQ 비중이 60%였고 5월 초에 새로 계산된 비중이 40%가 되면, 이 시점에서 비중을 40%로 변경하고 5월 말까지 이 40% 비중을 유지하는 셈이다.
TQQQ-VT(월간리밸런싱) 전략 수행 방식
- Volatility Target(VT) 설정
- 변동성 측정 : 투자자산TQQQ 의 최근4주의 변동성(주간수익률 표준편차) 측정
- TQQQ비중 = VT / TQQQ변동성 (최대 100% 제한)
- 월 1회 리밸런싱
백테스트 결과 분석
사실 별로 큰 변화를 기대한 건 아니고, 혹여 결과가 잘나오더라도 매주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건 내키지 않는 스타일이라 리밸런싱 주기는 어자피 수정해야 할 사항이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응? 이게 왜 돌아가지?" 라는 느낌이다.
TQQQ 변동성타겟을 4%로 설정한 경우의 실적을 살펴보자. VT=4%로 잡은 이유는 TQQQ의 주간변동성이 8% 내외라는 점을 감안해, 그 절반 정도를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QLD보다 수익률은 높은데 변동성은 거의 같고 MDD는 훨씬 좋아졌다! QLD와의 차이는 2022년 하락장에서 명확히 나타났다. 2022년 초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비중을 줄여 7월엔 22%만 보유하는 등 2022년엔 현금보유비중이 평균 60%에 달했다. 이 덕분에 QLD가 약 60% 하락하는 동안 이 전략은 40%대에서 막을 수 있었다.


물론 최근 몇년 같은 강세장에선 Buy&Hold 전략을 이길 수는 없다. 2023년 이후 현재까지 TQQQ는 70%, QLD는 51%라는 미친듯한 CAGR을 보일 때 이 전략은 겨우(?) 40%에 불과한 CAGR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4월 TQQQ는 50%, QLD는 34%가 폭락할 때 TQQQ-VT전략은 25% 하락에 그치는 방어력을 보였다. 1년에 50% (23~26년 QLD 실적) 는 먹어야 된다고 하면 욕심쟁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말이다.

강세장이 아닌 하락장을 들여다보면 이 전략의 방어력은 확실히 드러난다. 코로나19때 TQQQ -65%, QLD -46% 를 찍을 때 이 전략은 -30%로 선방했고 2022년 TQQQ -81%, QLD -63%를 찍을 때 이 전략은 -46%를 기록했다.


VT 설정값에 따른 백테스트 결과변화
또한 내 마음에 드는 점은 변동성타켓(VT)을 조정하면 실적이 일관된 방향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위에서 예시로 든 VT 4%는 전체 기간 중 평균현금보유량은 약31% 수준이었고, VT값을 키우면 당연히 현금보유비율은 감소하고 수익률과 변동성은 증가한다.
이 결과만 보면 VT 3% 는 QLD와 유사한 수익 MDD는 60% 수준으로 감소하고, VT 5%는 TQQQ보다 높은 수익률에 MDD는 60%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
| 백테스트결과 | QQQ | TQQQ | QLD | VT 2% | VT 3% | VT 4% | VT 5% | VT 6% | VT 7% |
| CAGR | 18.3% | 42.0% | 32.6% | 23.1% | 32.0% | 39.8% | 45.1% | 47.2% | 48.0% |
| 변동성 | 18.7% | 55.9% | 37.3% | 21.0% | 29.8% | 36.4% | 40.7% | 43.8% | 46.2% |
| MDD | 35.2% | 81.2% | 63.1% | 29.8% | 37.1% | 45.8% | 53.5% | 59.8% | 65.6% |
| 샤프지수 | 0.85 | 0.84 | 0.85 | 1.00 | 1.01 | 1.05 | 1.07 | 1.06 | 1.04 |
| 평균 현금보유 | 60.7% | 43.9% | 30.9% | 21.8% | 15.6% | 11.1% |

각 전략들의 성과를 변동성-수익률 차트로 정리해보면, QQQ,QLD,TQQQ의 단순보유전략보다 변동성타겟 전략이 우위에 있는 것이 쉽게 드러난다. 특히 유사한 CAGR을 보이는 VT 3%와 QLD를 보면 QLD가 변동성(x축)도 크고 MDD(버블크기)도 불리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결론
당연하지만 이 전략은 폭락장에서 레버리지가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목표로 삼고 컨셉을 잡았기에, 앞으로 강세장 혹은 횡보장이 오래 이어진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를 들어 총 금융자산이 10억 중 절반인 5억을 TQQQ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언젠가 5억의 60~70%, 즉 3~4억이 날아가버리는 사태에 직면했을 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나에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전략이다.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강세장의 수익률 저하를 조금이나마 보완하기 위해 VT값을 고정하지 않고 이동평균선이나 모멘텀 지표를 결합해 강세장일 때는 VT타겟을 유연하게 상향조정하는 로직을 추가할 수도 있겠다. 물론 전략이 복잡해질수록 과최적화 위험도 커지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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