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책리뷰&요약] 채권투자 핵심노하우 본문
채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부터 시장상황을 고려해 채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려는 사람까지 모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다. 중반부까지는 채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다보니 쉽게 읽을 수 있는데 경기가 좋을 때는 어떤 채권을 사고 경기가 나쁠 때는 어떤 채권을 사야한다는 설명을 한참 읽다보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경기가 좋고 나쁜 건 어떻게 알 수 있는데?'라는 질문이 계속 떠오른다.
마지막에 가서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시장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경기지표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갑자기 어려워진다. 이부분은 좀 공부가 더 필요할 듯 하다.
중후반까지 간략히 요약할 수도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는 점과 의외로 오자가 눈에 많이 뛰는 것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채권의 기본적인 특징
1. 채권펀드가 예금보다 좋은 이유
- 채권이자는 예금이자보다 높다.
- 은행은 파산해도, 나라는 파산하지 않는다.
- 예금 대비 채권펀드는 투자기간이 자유롭다.
2. 채권펀드가 주식보다 좋은 이유
-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다.
- 미래 재무계획을 세우기에 유리하다.
- 시장(경제)이 위험할 때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다.
- 채권은 가격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수익이 발생한다.
3. 채권가격의 변수와 영향
-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 채권가격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다.
- 채권수익은 이자수익과 자본손익으로 구성된다. 이자수익은 정해진 표면금리로 결정되고, 자본손익(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은 금리변동에 좌우된다.
- 시장(명목)금리는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의 합으로 구성된다.
- 명목인플레이션과 시장(국채)금리는 장기간에 걸쳐 수렴하게 된다.
- 올바른 채권투자를 위해서는 기준금리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시장금리와 정책금리(기준금리)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상 인플레이션이다.
- 인플레이션 방향은 변동성이 낮은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나 근원개인소비지출(Core PCE)로 확인하라.
-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변수를 잘 파악하면, 인플 레이션 예측이 가능하다(경제성장률, 임금인플레이션, 실업률, 원자재가 격, 환율, 주택가격, 소비자신뢰 등).
채권 종류별 특징
이 책에서는 주로 단기국채, 장기국채, 하이일드회사채, 이머징마켓채권 등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중 이머징마켓은 현시점에서 나에게 관심사항이 아니라 생략한다.
- 단기국채 : 듀레이션이 1년 이하로 짧아 금리가 변해도 가격변동이 크지 않고. 거의 정해진 배당률로 수익이 결정된다. 따라서 채권 중 가장 안전한 편이다. 즉 변동이 크지 않고 수익률 예측이 가능해 고금리 시기 혹은 금리가 불안정한 시기에 유용하다.
- 장기국채 : 듀레이션이 10년 이상으로 길어 금리인하 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이론상 금리가 1% 하락하면 듀레이션 10년물의 가격은 10배인 10% 상승한다). 즉 이자수익보다 금리변화에 의한 자본수익을 노리고 금리가 높을 때(장기채가 쌀때) 사서 금리가 낮아지면(장기채가 비싸지면) 파는 게 기본전략이다. 문제는 금리가 올라가면 큰 손해를 볼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고로 장기국채는 다양한 경제변수를 고려해 금리가 고점이라고 판단될 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하이일드채권 : 국채와 달리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말하며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가진다. 하이일드 채권의 금리는 국채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부도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추가로 4~6% 가산금리를 더해준다고 보면 된다. 보통 국채금리보다 가산금리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 하이일드채권의 수익은 가산금리를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 경기가 좋으면 회사의 부도위험이 낮아져 가산금리는 내려가고 채권가격은 올라간다. 반대로 경기가 나쁘면 부도위험이 높아져 가산금리는 올라가고 채권가격은 내려간다. 경기가 좋으면 하이일드채권가격도 올라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채권하면 떠올리는 것과는 반대속성을 가지며 오히려 주식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경기변동 시기별 채권투자 전략
반복되는 경기사이클을 경기회복, 경기호황, 경기하강, 경기침체 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별로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이일드 → 단기국채 → 장기국채 → 하이일드 의 순환사이클을 기억하자.
- 경기회복 : 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기. 저금리 상태로 소비와 생산이 늘어나니 주가도 올라간다. 부도위험도 낮아 하이일드채권을 사기 좋은 시점이다.
- 경기호황 : 여름. 경기는 계속 상승하지만 물가인플레이션도 증가해 슬슬 금리가 올라간다. 하이일드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고금리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기국채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다.
- 경기하강 : 가을. 경기가 고점을 찍고 내려가는 시기. 아직 고금리상태라 생산과 소비는 계속 줄어든다. 단기국채 위주로 투자하다가 금리가 하락할 조짐이 보이면 장기국채로 갈아타기 시작하자.
- 경기침체 : 겨울. 경기가 계속 하락해 저점에 이르는 시기. 경제성장률이 하락해 정부가 돈을 풀고 금리를 내린다. 듀레이션이 긴 장기국채로 수익실현하며 주식시장의 어려움을 만회한다. 침체가 끝나가면 다시 하이일드채권을 준비힌다.
대표적인 경기지표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경기가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대표적인 경기지표들은 다음과 같다. 경기지표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분석방법은 나중에 따로 공부를 더 해봐야 할 듯.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되면 일단 경기선행지표 CLI 같이 종합적으로 분석된 결과만이라도 참고하도록 하자.
- 고용보고서 : 실업률, 비농업부문 고용인구, 비농업부문 주당평균근무시간, 평균시간당임금
- 소비자물가지수: 핵심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측정의 주요지표
- ISM 제조업구매자지수(PMI) : 경제선행지수, 몇달 연속 50 이하면 경기침체 신호
- 생산자물가지수 PPI : 인플레이션 변화에 대한 사전지표
-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 증가 시 경기악화 → 금리하락 → 채권가격상승
경기선행지표로 활용하는 채권지표
- 장단기 국채금리차 10-2y or 10y-3m : 장기(1년)시장 선행지표
- 하이일드 가산금리 : 단기(3-6개월)시장 선행지표, 경기악화 > 시장위험증가 > 가산금리 확대
경기침체 시 주식투자전략
- 경기침체 및 주식저점 사전지표 : yield curve steepening, 장단기금리 역전상태 해소
- 대출여건 억화 : 경기침체 시 SLOOS Senior Load Officer Survey 크게 상승 → HY가산금리 급증 → 경기침체 발생
- 연준 금리인하 시작 : 경기침체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금리인하 목표
- 초기 실업수당청구건수 상승 전환 후 11개월 후 경기침체 진입, 경기침체 종료시점은 청구건수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
경기사이클별 특징
위에서 설명한 경기상황 별로 경제지표의 특징과 투자하기 적합한 자산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구분 | ISM제조업지수 | 회사채가산금리 | 금리변화 | 추천자산 |
경기회복 | 50이하&회복세 | 큰 폭으로 감소 | 장기금리가 더 빨리 상승, bear steepening |
주식과 하이일드채권 |
경기확장 | 50이상&증가세 |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 | 단기금리가 더 빨리 상승, bear flattening |
|
경기둔화 | 50이상&감소세 | 확대되기 시작 | 장기금리가 더 빨리 하락, bull flattening |
|
경기침체 | 50이하&하락세 | 매우 높음 | 단기금리가 더 빨리 하락, bull steepening |
주식보다 국채투자 |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킹형ETF 중 금리가 높은 Money Market Fund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0) | 2024.06.15 |
---|---|
Bull Steepening : 채권 수익률 커브 상황을 표현하는 네가지 (2) | 2024.06.08 |
사적연금 제도 요약 (0) | 2024.05.17 |
[책리뷰] 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2) | 2024.05.06 |
동적자산배분 : Hybrid Asset Allocation (0) | 2024.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