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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자산배분 이야기를 하면 아마 제일 처음,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60/40 배분일거다. 주식에60%, 채권에 40%를 배분하면장기적으로 변동성을 줄이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자산배분 하면 항상 주식과 채권을 분산투자하는 건 다들 기본으로 가져간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제일 주력으로 삼는 주식과 상관성이 낮은 대표적인 자산이 채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지난 최근 몇년간은 이상하게 주식이 내릴 때 채권도 같이 내리는 느낌을 받아서 좀 찾아봤더니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들이 있어 정리해본다. 1. 주식과 채권은 정말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까? 1890년부터 2015년까지 주식-채권 상관계수를 나타낸 그래프를 ..
나스닥지수가 하루에 3% 이상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위기가 올 경우가 많다는 가설, 일명 마삼룰(혹은 조던룰)이 있다. 예전에 내 기준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두기도 했었는데, 며칠전 나스닥 -2.8%를 찍으며 슬슬 뭔가 터지는가 싶어 매일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차에...드디어 미국시장에서 나스닥이 -3.64% (S&P500 -2.31%, 다우존스 -1.25%)를 기록하면서 이 가설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물론 잠시 조정장을 지나 다시 상승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장기투자자는 괜히 불안감에 사고팔기를 반복하지 말고 just keep buying 하라는 격언도 있다. 하지만 마삼룰이 1회 발동되면 주식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매도하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나만의 규칙을 정해둔 터라 오늘 연금계좌들의 주식..
삼성증권에서 무한매수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진 수익이 나면 모두 재투자하는 식으로 규모를 키워왔는데 슬슬 향후 발생하는 수익은 인출해서 다른 곳에 투자하는데 사용하려고 계획중이다. 투자처는 일단 VR, BTC, 개별주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포인트는 이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금이 원화가 아닌 달러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달러자산은 늘이면 늘렸지 최소한 다시 원화자산으로 바꾸고 싶진 않기에 달러수익을 투자할 때 수수료 등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 고민해본다. 1. VR (Value Rebalancing, 키움증권)VR은 키움증권에서 TQQQ를 모아가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어자피 달러로 사야 하니 삼성증권에서 키움증권으로 외화이체만 하면 된다. 간단하다. 2. 개별주식 & 지수ETF (토스증권)..
노후대비를 위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종세트 규모를 충분히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절세방안 못지 않게 자주 언급되는 게 건강보험료다. 열심히 연금을 많이 모았는데 막상 받다보니 건강보험료 폭탄이 터진다는 푸념이 들리는데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어 정리해보았다. 세줄 요약! 아니, 여섯줄 요약!1.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지역가입자가 된다. 2. 지역가입자는 사적연금을 제외한 모든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니 사적연금을 키우자. 3. 금융소득은 가능하면 연336만원(25.11. 적용예정) 이하로 유지하는게 유리하다. 4. 국민연금은 4%, 금융소득은 8% 정도의 건보료를 예상하면 대충 들어맞는다. 5. 건보료 계산시엔 부부의 소득과 재산을 합산하지만, 피부양자 여부 판..
며칠전, 정확히는 7월17일 나스닥이 거의 3% 가까이 폭락했다.역사상 주식침체시기엔 나스닥지수가 3% 이상 하락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터라 매우 불안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주식을 확 팔고 현금화할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했는데... 결국은 일단 두고보기로 했다.금리인하가 점점 현실화되는 듯 해서 이미 장기채권 지분을 많이 놓여둔 상태라는 게 한가지 이유이고,두번째 이유는 일단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3%를 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공부하면서 그래도 비상시 프로토콜 개념으로 정해둔 게 있으니 그 규칙을 준수하자고 마음먹었다.과연 몇달 후에 지금 선택을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동안은 시장을 주의깊게 보면서 현상유지할 생각이다.
1. 들어가며개인연금과 IRP의 세액공제혜택과 과세이연효과 덕에 연금계좌에 한도까지 채워서 투자하라는 조언은 조금만 찾아봐도 널렸다. 그런데 이렇게 절세계좌에서 열심히 자산을 모은 후 나중에 퇴직 후 연금을 수령할 때 내야 하는 세금에 대한 내용은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복잡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 1500만원을 넘지 않게 받으라는데 어떤 연금이 15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는건지, 1500만원이 넘으면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국민연금 수령액은 여기에 포함되는지, 연도별 한도액이란 것도 있던데 이건 또 뭐가 다른건지 등등 한번씩은 들어본 문구들인데 막상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어서 열심히 자료를 찾아서 내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본다.2. 연금 종류별로 다른 과세기준연금은 크게 공적연금(..
이전 글에서 해외상장ETF를 이용해 고배당주와 성장주 위주로 투자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경우 세금에 대해 비교했다. 이번엔 조금 다른 측면에서 해외상장ETF가 아니라 국내상장기타ETF를 이용하는 경우를 비교해본다. 국내상장기타ETF는 배당금과 매도이익 모두에 대해 동일하게 배당소득세 15.4%를 과세한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몇가지 가정을 하자. 국내상장기타ETF에 직접투자하는 경우를 가정한다. 즉, 연금계좌 같은 세금혜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주식계좌에서 KODEX S&P500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같은 상품을 직접투자하는 경우다. 시작시점에서 해당상품의 주가는 1만원, 총 투자액은 10000만원이며 추가 투자는 없이 인출만 한다. 또한 물가상승은 없다고 가정한다.비교조건들..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들에게 배당이란 단어가 매우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엔 배당이라고 하면 1년에 한번 받는 걸 당연히 여겼는데 이제는 월배당이 아니면 잘 팔리지도 않는듯 하다. 배당을 많이 주는 고배당을 선호하기 시작하더니 이런저런 복잡한 기능을 넣어 배당을 키운 커버드콜 상품이 마구 쏟아져나오고 있다.갑자기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배당에 목숨을 거는 건 아마도 경제는 불안하고, 노후는 걱정되다 보니 바로바로 현금을 만질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그런데... 이런 배당금은 아마도 노후 은퇴생활에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일텐데, 그냥 S&P500을 많이 모아서 야금야금 팔아서 현금을 만들면 안되나 하는 의문으로 한참 고민중이다. 그 고민 중에서 우선 세금 측면에서 한..